18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5라운드 1경기에서 SK가 3연패를 탈출하며 KSV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5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이어갔다. 3연패 기간 동안 경기력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SK는 오늘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잠식시켰다. 특히, 시즌 내내 아쉬운 경기력으로 많은 질타를 당했던 블랭크 ‘강선구’가 큰 활약을 펼쳤다. 또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신인 에포트 ‘이상호’도 2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세트는 강선구의 대표 챔피언인 자크의 활약이 빛났다. 완벽한 맵 장악과 페이커 ‘이상혁’과의 연계 플레이로 상대 크라운 ‘이민호’를 잡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강선구의 지원속에 SK의 딜러 라인은 상대보다 좋은 성장을 이어갔다. 25분경 용앞 전투에서 승리를 따내며 경기를 거의 잡아냈다. KSV의 유일한 희망인 큐베 ‘이성진’이 SK 트할 ‘박혁권’에게 막히며 KSV는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제한되었다. 최후의 전투에서 KSV가 먼저 공격에 나섰지만 SK 뱅 ‘배준식’이 가볍게 흘려 보냈다. 이후 SK가 강선구의 이니시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서며 상대 챔피언을 모두 잡아내고 상대 본진을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은 KSV의 분위기였다. 교체 출전한 하루 ‘강민승’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상대 진영 맵장악을 통해 ‘강선구’의 위치를 노출 시켰다. 미드에서도 챔피언의 상성을 이용해 ‘이민호’가 ‘이상혁’보다 한발 먼저 움직여 다른 라인에 압박감을 주었다. 6분경 SK ‘박혁권’이 아쉬운 판단을 보이며 KSV ‘이성진’에게 솔로 킬을 내주고 말았다. 이때부터 SK는 상단 지역의 주도권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이러던 중 SK 블루지역에서 소규모 전투에서 ‘강선구’가 잡히며 KSV가 경기를 쉽게 이어갔다. 하지만, SK의 한번의 집중력이 분위기를 역전 시켰다. 봇 라이에서 미니언을 수급하던 KSV ‘이민호’를 기습했다. 합류속도는 KSV가 더 빨랐지만 뒤이어 합류한 SK ‘박혁권’이 KSV ‘이민호’를 처치했다. 이때 에포트 ‘이상호’의 환상적인 궁극기 진입으로 상대를 잡아냈다. 분위기를 역전한 SK는 바론지역 시야를 장악해 나갔다. 시야를 장악한 SK는 상대의 포지션 허점이 보이자 주저 없이 바론을 사냥했다. 이후 봇 라인으로 들어간 SK는 상대의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을 철거하며 경기를 거의 잡았다. 숨고르기를 하던 SK는 매복을 통해 KSV ‘이민호’를 SK '이상호‘가 기습하며 처치했다. 이후 전선이 무너진 KSV를 SK가 모두 처치하며 상대 본진을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글로벌리언 김재훈 기자 g-today@g-today.co.kr 김재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글로벌리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