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생검 암 진단 진캐스트, 52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2019년 암 조기진단 키트 상용화 계획

김영수 기자 승인 2018.05.09 13:53 | 최종 수정 2018.05.09 13:59 의견 0

액체 생검을 통해 암 조기 진단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전자 암 진단키트를 개발한 ㈜진캐스트(대표 백승찬)가 5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파크랩 데모데이에서 발표하는 진캐스트 백승찬 대표

진캐스트는 지난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심본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2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5월 8일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심본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 IBK캐피탈이 5억원, 심본투자파트너스가 5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진캐스트는 암 변이 유전자만을 선별적으로 증폭하는 암 진단 플랫폼 기술인 인터널리 디스크리미네이티드 프라이밍 시스템(IDPS)을 통해 액체 생검 최대 난제인 검출 민감도를 백만분의 일 이상으로 높여 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진캐스트는 IDPS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려대학교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과 암 진단키트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상해의약임상연구센터(SCRC)에 폐암 변이유전자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순조로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IDPS기술을 적용한 액체 생검 암 조기 진단키트의 생산 설비 구축과 임상 및 인허가 자금을 마련, 2019년 암 조기진단 키트 상용화 계획을 무리없이 진행하게 됐다. 

진캐스트 개요 

진캐스트는 Internally Discriminated Priming System(IDPS,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이라는 원천기술을 통해 현존 최고의 0.0001% 민감도로 암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전문 스타트업이다. IDPS는 반복적인 파일럿 스터디 및 간이 임상을 통해 민감도와 정확성을 검증했으며 현재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의료원 등과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8년 하반기에 GC CANCER KIT이란 상품명으로 출시, 조기 암 검진 및 암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진캐스트는 암 모니터링, 정밀의료, 동반진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 질병 진단 효소/키트 개발 사업, 보인자 암 검사 및 개인 유전자 분석/정보 서비스(DTC)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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