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유후산속 미술관에 한글이?

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김종완 기자 승인 2019.03.11 19:22 | 최종 수정 2019.03.13 08:55 의견 0
유후산 정동주 갤러리 앞

매년 일본인이 가고 싶어 하는 온천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오이타현의 유후인 온천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매년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자연경관도 수려하고 온천도 좋지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
방문자가 많은 만큼 다양한 정보들이 인터넷에 있지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멋진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후인 역에 내려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는 유후인 상점 거리를 벗어나면 녹음과 전통건물들이 운치 있는 고즈넉한 길이 유후산으로 뻗어 있다. 녹색의 풍경과 맑은 공기에 취해 숨이 가빠 올 때 쯤, 풍경 속에 생경하게 반가운 한글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유후인 정동주 갤러리" 이다.

작가 정동주는 1948년 오이타시에서 태어난 재일교포이다.
그의 프로필에는 동래정씨 28대, 재일교포 2세라고 자신의 뿌리를 확실히 밝히고 있다.
차별이 심한 일본 사회에서 재일교포로서 개명하지 않고 초로인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에 잠시 마음이 숙연해졌지만
약간은 어색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 라고 환한미소로 반겨주시는 작가님을 뵙고 (어두운 생각은) 이내 훌쩍 날아가 버렸다.

갤러리내부 2층 한글로 된 작품을 볼 수 있다.

갤러리는 작지만 이층으로 꾸며져 있다.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
서예와 그림에는 삼라만상, 우주라는 무한한 공간을 테마로 한 작품등을 볼 수 있다.
고뇌했을 그의 삶 그 안에서의 성찰,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나의 선생님>(보쿠노센세이) 작품

 

 

 

 

 

 

개관 10시 -17시

휴관 화,목 (공휴일 개관) 

입장료 무료

전화 080-5284-3222

주소 1267-7 Yufuinchō Kawakami, Yufu-shi, Ōita-ken 879-510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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