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프레이 복귀한 kt, 진에어 상대로 개막전 승리

김재훈 기자 승인 2019.06.05 20:22 | 최종 수정 2019.06.06 11:37 의견 0

 

(사진출처 : 중계화면 캡처. 개막전 승리를 가져간 kt 롤스터 선수단)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팬들이 기다려온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가 5일 종로구 롤파크에서 개막했다. 롤챔스 섬머는 가을에 있을 LOL월드 챔피언쉽 진출권이 달려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더욱더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개막전은 지난 스프링 시즌 9위와 10위를 차지한 KT롤스터(이하 KT)와 진에어 그린윙즈(이하 진에어)의 대결로 펼쳐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권을 형성한 두 팀은 개막전 첫 승을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KT가 승리했다. 특히 KT의 많은 관심을 모은 점은 지난 시즌 은퇴를 선언했지만 번복 후 다시 돌아온 ‘신궁’ 프레이 김종인이였다.

 

 오랜만에 복귀한 김종인이지만, 클래스는 그대로였다. 지난 시즌 신인 원딜러로 시즌을 치른 KT는 분명한 한계를 보여주었다. 9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받고 창단 첫 승강전을 경험했다. 김종인의 합류로 바텀의 무게감을 가진 KT는 개막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출처 : 중계화면 캡처, 은퇴를 번복하고 kt 롤스터로 복귀한 프레이 '김종인'선수)

 1세트서 안정적인 라인전과 성장을 바탕으로 전투에서 김종인은 자신을 다시 불러준 KT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칼리스타’를 선택한 김종인은 완벽한 카이팅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을 노리는 상대의 공격을 모두 흘려내며 죽지 않고 데미지를 쏟아 부었다.

 

 2세트에서는 김종인의 합류로 변화된 KT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원거리 딜러의 약점으로 인해 후반 집중력과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후반 데미지를 담당하는 원거리 딜러는 후반으로 갈수록 아군 사기에 영향을 끼친다. 김종인이라는 걸출한 원거리 딜러의 합류로 KT선수들은 초반 불리함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끝까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2세트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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