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후 유지장치 착용 등 사후관리 중요

최한솔 기자 승인 2021.07.26 17:20 | 최종 수정 2021.07.27 00:14 의견 0

[의료=글로벌리언] 최한솔 기자= 치아교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맞물린 것이 주 원인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부정교합, 덧니 등 치열에 문제가 생긴 이들이 늘어난 탓이다.

 

치아교정은 틀어지거나 어긋난 치열을 바로잡기 위해 치아 교정장치를 통해 치아구조 및 배열을 교정하는 치과 치료로써, 음식물을 잘게 씹고 넘기는 저작기능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치열이 삐뚤삐뚤하거나 주걱턱, 돌출입 등의 부정교합이 심한 이들이 받는 치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투자의 일종으로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모든 분들이 가지런한 치열을 가지고 위해서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치아교정을 진행하고자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치아교정이 끝난 이후 이다.

 

치아교정치료 끝난 다음 유지관리에 소홀하면 치열이 흐트러져 다시 교정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치아교정을 하기 전에는 치료 종료 후에도 유지관리가 이어진다는 사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치아교정을 받게 되면 치아가 새로운 자리에 위치하게 되는데, 우리 몸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아 역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는 회귀 현상을 따르게 된다. 특히 치아교정치료가 종료된 직후 6개월 간 치아가 움직이려는 힘이 가장 크기 때문에 더욱 더 꼼꼼한 유지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유지관리 시 반드시 착용해야 되는 것이 바로 유지장치이다.

 

치아에 사용되는 유지 장치는 크게 위, 아래 앞니 안쪽에 부착하는 고정식 유지장치와 환자가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한 가철식 유지장치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정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두 가지 유지장치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특히 교정장치를 제거한 직후에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치아 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양치질 혹은 식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가철식 유지장치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제아치과 김윤선 치아교정과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은 교정장치 및 유지장치 착용까지 고려하면 짧게는 3~6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소요되는 치과치료이다. 치아교정이 대중적인 치과 치료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고 담당 의료진의 역량에 따라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치아교정치과를 선택 시 의료진의 실력과 병원 시스템 등을 살펴본 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아치과 김윤선 치아교정과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은 사후관리뿐 만 아니라 교정 후 일어날 수 있는 골격적 변화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고 치아교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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