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원 평균 재산 11억9천만원…58%는 증가

20억원 이상 70명·1억원 미만 39명…전년도 민선 7기 때 신고액보다 다소 적어

유명애 기자 승인 2023.03.30 07:44 의견 0

경기도 시군 의원의 평균 재산이 11억9천162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도내 시군의원 재산공개 대상자 463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경기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www.peti.go.kr)을 통해 30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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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번에 공개된 내역은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신고된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이다.

이들 시군의원의 평균 재산은 11억9천만원으로, 2021년 12월 기준 민선 7기 시군의원 신고액(평균 11억9천652만원)과 비교해 490만원 적었다.

2022년 7월 기준 종전 신고액과 비교하면, 269명(58%)은 평균 8천만원 증가했고 194명(42%)은 평균 2억5천만원 감소했다.

재산 규모별로는 20억원 이상 70명(15.1%), 10억~20억원 97명(21.0%), 5억~10억원 114명(24.6%), 1억~5억원 143명(30.9%), 1억원 미만 39명(8.4%)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추가로 신규 임명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3명의 신고 재산은 평균 10억4천744만원이다.

재산 증가 주요 요인은 상속을 포함한 부동산 매입, 공시가격 상승, 급여·보험·예금 저축 증가 등 이었다.

반면 건물·토지 매각과 가계 대출에 따른 채무액 증가, 가족 재산의 고지 거부 등을 감소 요인으로 신고했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필요시 3개월 연장)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심사 시 등록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조치, 과태료 처분을 취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공직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인 도지사, 1급 이상 공무원, 도의원, 시장·군수 등 195명은 정부 관보 또는 공직윤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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