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체외진단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2027년까지 50억원 투입…교육 프로그램 운영·시설 확충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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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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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에 있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6일 강원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진흥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25억원과 지방비(강원도, 춘천시) 25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투입해 체외진단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취업희망자 과정과 재직자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앞서 강원도는 그동안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정하고 춘천을 중심으로 체외진단 분야를 집중 육성 중이다.
2020년부터 '체외진단 산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연구개발(R&D) 고도화를 위해 '랩온어칩 AI 전혈구 자동분석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 체외진단 관련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 연관 산업도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체외진단의료기기 관련 교육은 '체외진단 산업화 지원센터'에서 실습교육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 교육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보다 많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역 내 체외진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도록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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