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반려견 동반 테마 해수욕장 운영 '눈길'

글로벌리언 승인 2023.07.06 17:5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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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 준비 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6일 강원 강릉시가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으로 운영하는 안목해변이 7일 개장을 앞두고 준비를 모두 마친 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강릉항과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수욕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되 반려견 전용 풀장을 운영하며 반려견 바다 입수는 안 된다. 2023.7.6

강원 강릉시가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으로 운영하는 안목해변이 7일 개장 준비를 모두 마친 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강릉시는 올해 피서철 경포해수욕장을 예년보다 1주일가량 조기 개장한 데 이어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경포해수욕장은 지난 1일부터 8월 20일까지 51일간 운영하고 나머지 해수욕장은 7일부터 45일간 운영한다.

시는 반려견 인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테마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강릉항과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수욕장 북쪽 100m가량을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개장 준비를 모두 마쳤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피서객이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족장과 샤워시설, 파라솔, 테이블 10개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시설물 유지관리 인원과 안전관리 요원, 청소 요원 등 4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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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과 함께 피서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반 피서객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해수욕장 일정 부분에 가로 100m, 세로 30m의 펜스를 치고 반려견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로 7m, 세로 6m의 전용 풀장 2개를 설치했다.

풀장은 견종에 따라 분리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안목해수욕장에서의 반려견 바다 입수는 금지한다.

털 날림과 오염을 우려한 조치다.

애초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누구나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가 안목해수욕장과 함께 또 반려견 해수욕장으로 운영하려던 남항진해수욕장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아예 하지 않기로 했다.

사전 예약 없이 바다 입수가 가능한 반려견 해수욕장으로 운영하려 했지만, 마을 단체의 수탁 운영이 어려워 미개장을 결정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6일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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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 준비 끝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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