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국제문화교류재단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중고 의료기기를 해외 여러 나라에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에 총회를 두고 있는 국제문화교류재단은 국내외 각 지사를 통해 의료봉사 및 나눔 등의 사회공헌을 지속하며 공연, 전시 등을 통한 기부 후원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내 의료산업이 발달하면서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중고 의료기기를 6.25 참전국, 의료 낙후 지역 등에 보내 해당 국가의 의료 산업 활성화 및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다.

재단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의료기부 물품을 해외 빈곤국에 단독 지원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기부를 재개한다고 밝혔으며 최근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여러 협회의 기부로 모인 중고 의료기를 해외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문화교류재단 관계자는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 보내주신 뇌조형장비부터 안과 의료기기까지 많은 분들이 마음모아 주신 덕분에 해외로 보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중고 의료기기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병의원 원장님들을 돕기 위해 법인세법 제 36조 1항에 따라 세금 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니 많은 단체의 지원과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중고 의료기기와 관련된 문의는 국제문화교류재단의 전화(02-7670-7424) 또는 홈페이지(http://www.iccf.co.kr)를 통해 가능하다.